News2026. 02. 25

하남 '캠프콜번', 문화‧유통‧물류의 복합도시공간으로 탈바꿈


경기 하남시의 옛 미군기지 부지인 '캠프콜번' 개발 사업이 20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6일 2007년 미군이 철수 한 뒤 장기간 개발방향을 찾지 못해 방치돼 왔던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로지스밸리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로지스밸리(대표 김필립)를 중심으로 선경이엔씨, 신한은행, 계룡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하산곡동 209-9 일원 약 23만 4,000㎡ 용지에 종합쇼핑몰과 문화‧유통‧물류시설, 업무시설이 결합된 복합 도시 공간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부족했던 자족 기능을 보완하고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 하남 도심과의 연계성, 교통 접근성, 공공기여 방안 등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담겼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지스밸리 컨소시엄은 이번 개발 사업을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도시 구조 전략 사업'으로 성격을 분명히 했다. 사람을 '살게 하는 도시'가 아니라, 체류 유도, 소비 창출, 방문 목적 생성 등으로 사람이 '찾아오게 만드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주거시설을 '완전 배제'(공동주택, 아파트‧주거시설이 전혀 없음)하고, 종합쇼핑몰, 문화시설(공연장 등), 유통시설 등 체험형전시형 유통 복합공간으로 '소비공간 + 도심허브 기능 + 운영 플랫폼'이 결합된 형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뷰티‧웰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기획‧유통‧마케팅을 통합하는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자회사 로지스밸리비앤에프(LV BnF)를 바탕으로 캠프콜번 복합문화단지에 차별화된 뷰티‧웰니스 중심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체험형 매장, 팝업 전시, 브랜드 쇼케이스,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공간 등을 통해 방문 목적을 분명히 하는 '콘텐츠형 상업 공간'을 구현해 단순 입점형 쇼핑몰과 달리 체험과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이다. 문화‧유통/물류‧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캠프콜번을 동부 수도권을 대표하는 유통/물류‧문화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로지스밸리와 하남도시공사는 앞으로 세부 협상을 거쳐 내년 2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며 2028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9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지스밸리 관계자는 "캠프콜번 개발은 하남을 주거 중심 도시에서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로 전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를 견인할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물류신문(https://www.klnews.co.kr)